'읽다' 박경식 PD, '마포 오피스텔 감금 살인 사건' 가해자 편지에 "제작진도 흔들려"

방송·영화 / 김지호 기자 / 2026-02-20 09:50:15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웨이브(Wavve) 범죄 심리 분석 코멘터리 ‘범죄자의 편지를 읽다(이하 ‘읽다’)’ 박경식 PD가 ‘마포 오피스텔 감금 살인 사건’ 가해자의 편지를 소개하며 “제작진들도 많이 흔들렸다”고 밝힌다.

 

▲'범죄자의 편지를 읽다' 방송장면. [사진=웨이브]

 

20일(오늘) 공개되는 ‘읽다’ 8회에서는 2021년 6월, 마포 오피스텔 감금 살인 사건으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던 가해자 안모 씨의 편지를 다룬다. 해당 사건에 대해 정재민 변호사는 “20대 남성 두 명이 피해자 한 명을 오피스텔에 감금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고 설명한다. 박경식 전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실은, 성인 남자였던 피해자가 발견 당시 몸무게가 34kg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부연한다. 함께 사건 내용을 복기하던 호스트 서동주는 “너무 끔찍하다, 가해자는 대체 뭐 하는 사람이냐”라며 충격을 드러낸다. 

 

그러나 두 명의 가해자 중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안 씨는 편지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지 못해 가족이 무너지게 됐으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반드시 재심을 해야 한다”라고 호소한다. 이에 대해 박경식 PD는 “사실 편지를 읽고, 안 씨가 정말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작진들도 많이 흔들렸다”라며 그의 주장 내용을 상세히 전한다. 

 

안 씨는 또 다른 가해자인 김 씨에 대해 “중학교 2학년 때 수학 학원에서 처음 만난 사이”라며 “중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폭력과 욕설로 인해 인연을 끊을 엄두도 낼 수 없는 심리 상태였고, 함께 거주하던 피해자를 김 씨가 폭행할 때도 보복이 두려워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했다”라며 억울해한다. 박경식 PD는 “다른 편지들과 달리,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표현과 반성의 언급이 많아 제작진들도 흔들렸던 것”이라며 “자신은 폭행의 주범이 아니기에 김 씨와 동일한 형량을 받은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입장이고, 본인은 억울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정재민 변호사는 “재심 주장은 받아들여지기 어렵다”라고 선을 그으며, 사건 판결문을 비롯해 안 씨와 피해자의 통화 녹음 내용을 근거로 제시한다. 판결문을 확인한 서동주는 “피해자를 같이 괴롭힌 건 맞네”라며 놀라워한다. 이와 함께 정재민 변호사는 “심리적으로 조종당했다는 주장은 법적으로 인정받기 어렵고, 사망한 피해자 입장에서는 두 사람 모두 무시무시하고 악랄한 가해자일 뿐”이라며 살인죄가 인정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짚는다. 

 

끔찍한 사건의 전말을 비롯해 ‘가스라이팅’을 주장한 안 씨의 편지, 이에 대한 구체적 반박은 20일(오늘) 오후 5시 웨이브에서 독점 선공개되는 범죄 심리 분석 코멘터리 ‘읽다’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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