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 생태공원 3곳에 대규모 가을 꽃단지 조성…화명·대저·삼락 16만여㎡ 수변 명소화

사회 / 박성태 기자 / 2026-10-20 0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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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 4만 2800㎡·대저 1만㎡·삼락 11만 4000㎡…황화코스모스·핑크뮬리·댑싸리 식재
연꽃습지·가족테마화단 등 거점별 특화 연출…국화 포함 8종 4060본 초화류 식재 완료
조경 본부장 “수변 친수공간 지속 확충…주말 방문객 대중교통 이용 당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낙동강 둔치 일대 생태공원들이 계절 꽃으로 단장한 대규모 수변 친수 여가 공간으로 조성됐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가을철 낙동강 생태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화명, 대저, 삼락 생태공원 일원에 총 16만 6800㎡ 규모의 대규모 가을 꽃단지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 화명생태공원 댑싸리단지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이번 꽃단지는 각 공원의 수변 식생과 지형적 여건에 맞춰 특화된 초화류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공원별로는 ▲화명생태공원 연꽃습지 일원 황화코스모스 단지(3만 4000㎡) 및 수생식물원 일원 댑싸리 단지(8800㎡), ▲대저생태공원 분홍쥐꼬리새(핑크뮬리) 단지(1만㎡), ▲삼락생태공원 국화화단(11만 4000㎡) 등으로 구성됐다.
 

화명생태공원 연꽃습지에는 황화코스모스 군락이 들어서 강변 물결과 어우러지는 황금빛 경관을 연출한다. 인근 수생식물원에는 붉게 물든 댑싸리 군락과 함께 풍차·그네 포토존, 안내판을 설치해 관람 동선을 정비했다. 대저생태공원은 핑크뮬리 단지를 통해 분홍빛 수변 경관을 선보이며, 삼락생태공원 가족테마화단에는 국화를 비롯한 8종 4060본의 초화류를 심어 다채로운 산책 코스를 마련했다.
 

도시 내 대규모 수변 생태공원은 단순한 녹지 제공을 넘어 도시민의 여가 수요를 흡수하고 정주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공공 인프라로 꼽힌다. 콘크리트 인공 구조물이 밀집한 도심을 벗어나 개방된 수변 공간에서 계절별 자연 생태를 접하는 환경은 도시의 회복탄력성(Resilience)과 환경적 가치를 증진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낙동강 하구 둔치 일대는 과거 무단 경작과 쓰레기 방치로 환경 오염 문제가 제기됐던 구역이었으나, 하천 정비 및 생태 복원 사업을 거쳐 시민 친화적 수변 녹지로 재편됐다. 인공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계절별 초화류 군락을 순환 배치하는 경관 행정은 환경 교란을 줄이면서 사계절 생태 관광 거점을 운영하는 방안으로 분석된다.
 

조경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계절 꽃이 만개한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계절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며 “주말에는 주변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이번 꽃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하천 생태계를 고려한 식생 관리를 강화하고, 보행 접근로 및 관람 편의시설을 정비해 사계절 도심 휴식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황화코스모스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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