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환원 강화 속도

패션뷰티 / 심영범 기자 / 2026-10-12 08: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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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보통주 약 74만주 취득…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취득 자사주 소각 등 활용 검토…세부 내용 추후 공시
영원무역 배당금 50% 확대…그룹 차원 주주환원 정책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영원무역이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에 나서며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영원무역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과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6년 10월 6일부터 2027년 4월 6일까지 6개월이다.

 

▲ [사진=영원무역]

 

취득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74만8502주다. 이사회 결의일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일 종가 6만6800원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다만 실제 취득 주식 수와 매입 가격은 향후 주가 변동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영원무역이 지난 8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후속 조치다. 회사는 신탁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향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처리 방안과 일정은 추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시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 주식 수를 줄이거나 향후 소각으로 이어질 경우 주당 가치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 등 주당 지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실제 주주가치 제고 효과는 매입 규모와 소각 여부, 기업 실적 및 주가 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영원무역그룹은 성래은 부회장의 책임경영 기조 아래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주당 배당금을 기존 700원에서 1050원으로 50% 확대했다.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도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발행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한 데 이어 이달 2일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5.5% 규모에 해당하는 추가 소각을 결의했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주주환원 확대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룹 차원의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어지면서 주주환원 정책이 실제 기업가치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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