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파리 식품박람회 첫 참가…불닭 앞세워 유럽 공략 속도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10-14 08: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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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식품이 글로벌 식품박람회에 처음 참가해 불닭 브랜드를 앞세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과 글로벌 바이어 상담을 병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유통망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SIAL Paris 2026’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 [사진=삼양식품]

 

SIAL Paris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식품박람회로, 전 세계 식품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외식업계 관계자 및 바이어들이 참석해 식품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신제품을 공유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다.

 

삼양식품이 이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한국관 내 메인 부스와 혁신관 내 비즈니스 상담 라운지 등 독립 공간 2곳을 운영해 브랜드 홍보와 사업 상담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메인 부스는 ‘CRAVE LAND(The Spiciest Place on Earth)’를 콘셉트로 꾸민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 불닭과 프로틴 파스타 브랜드 탱글을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해 브랜드별 정체성을 강조한다.

 

불닭 부스는 캐릭터 페포(PEPPO)를 모티브로 조성한다. 탱글 부스에는 대형 컵 조형물과 제품 소개 공간을 마련한다. 대형 브랜드 조형물과 시각적 연출을 통해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현장 방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바이어를 위한 전용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한다. 삼양식품은 해당 공간을 바이어와의 개별 미팅 및 사업 상담에 활용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유통업체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현지 유통 파트너 발굴과 사업 협력 논의를 병행한다는 취지다.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관람객은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영어 또는 프랑스어로 진행되는 퀴즈와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미션을 완료하면 캐릭터 굿즈와 라면 제품, 타포린 팩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시식 행사는 박람회 기간 매일 4차례 진행한다. 불닭 오리지널과 까르보 불닭 등 대표 라면 제품을 비롯해 탱글 크리미 머쉬룸, 탱글 갈릭 오일, 탱글 불고기 등 프로틴 파스타 제품을 현장에서 조리해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도록 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구매 수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SIAL Paris 2026은 글로벌 K-푸드 열풍을 선도하는 삼양식품의 브랜드 파워를 유럽 시장에 더욱 강력하게 각인시킬 중요한 기회”라며 “체험형 마케팅과 바이어 상담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03억원, 영업이익 17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3%, 영업이익은 4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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