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편의점 근무자가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미담이 화제다.
주인공은 GS25 산본경원점에서 근무하는 한솔(21) 스토어매니저.
한 씨는 지난 7월 27일 14시경 점포서 갑작스레 쓰러진 50대 여성 고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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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산본경원점 한솔 스토어매니저 (사진 = GS리테일 제공) |
한 씨는 고객이 계산대 주위서 쓰러지자마자 다른 고객들과 평평한 곳에 눕히고 119 신고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성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으로,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 5분이 가장 중요하며, 이 기간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뇌에 혈액공급이 중단돼 의식을 회복하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구급대원이 오기 전 5분 가량 정확한 심폐소생술과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했다.
이 미담 사례는 해당 고객이 8월 3일 퇴원 후 GS25 산본경영점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이날 즉시, 한 씨에게 감사장과 꽃다발, 100만원의 포상금을 전했다.
김성기 GS리테일 편의점 1부문장(상무)은 “응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살린 한솔 매니저의 사례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 심폐소생술의 사내외 교육을 확대해 GS25가 지역사회의 공헌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솔 GS25 산본경원점 스토어매니저는 “간호학과 전공자로서 고객이 눈 앞에서 쓰러지는 상황에 큰 일임을 직감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고객 분의 무사히 퇴원하셨다는 소식과 GS리테일 본사로부터 감사 인사를 전해 받고 일원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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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당시 매장 CCTV 모습 (사진 = GS리테일 제공) |
한편, GS25는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경영주와 근무자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GS25는 사회안전망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며 사회 공헌형 편의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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