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하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놀이 시설에서 50대 여성이 번지 점프를 하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6일 오후 4시경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있는 '스몹'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응급 이송 됐지만 끝내 숨졌다.
![]() |
▲ 스타필드서 놀이기구를 타던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여성이 안전 장비를 착용했으나 카라비너(연결고리)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가 난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와 관련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분들이 하루 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고양·수원 스몹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오는 27일 휴점하고 사고가 발생한 안성점은 당분간 휴점하겠다"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