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아이티엠반도체(대표 나혁휘)가 인도네시아 치카랑에 신규 법인 ‘PT. ITM SEMICONDUCTOR INDONESIA’를 설립하고 연말부터 전자담배 디바이스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 투자는 KT&G 신규 모델 수주와 글로벌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신설 법인은 연면적 9,500㎡(약 2,800평) 규모로, 치카랑 카와산 산업단지(Kawasan Industri Tecnopark Blok)에 자리 잡았다. 해당 산업단지는 자카르타 남동쪽 50㎞에 위치해 전력·수도 등 생산 인프라가 안정적이며, 생산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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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엠반도체, 인도네시아 치카랑에 전자담배 생산법인 설립 |
물류 경쟁력 또한 강점이다. 인도네시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탄중 프리옥(Tanjung Priok) 항만이 50㎞ 거리에 있어 원자재 조달과 완제품 수출입이 용이하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다수의 글로벌 제조기업이 이 지역에 진출해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번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으로 베트남 공장과의 투톱 체제를 구축,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과 품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나혁휘 대표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전자담배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해 고객 만족과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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