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부산 본사 시대 개막…2030년까지 29조 투자해 글로벌 해운 경쟁력 강화

조선·금속 / 박제성 기자 / 2026-10-14 08:39:09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노사 합의 5개월 만에 이전 완료…임직원 120명 근무 시작
북항에 신사옥 건립 추진…선대 확대·친환경 투자 가속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부산 시대'를 열었다. 

 

해운·물류 인프라가 집중된 부산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삼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해운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HMM 로고.

 

HMM은 지난 13일 부산 부전동 본사 사옥에서 제막식을 개최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시장, 최원혁 HMM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이전은 지난 4월 말 노사 합의를 시작으로 추진됐다. 이후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하고 본점 이전 등기를 마쳤으며, 7월 부산 서면역 인근 사옥을 임차해 약 5개월 만에 이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부산 본사에는 대표이사 집무실을 비롯해 부산영업운영실과 해사실 등이 들어섰다. 우선 임직원 120명이 근무를 시작했으며, 향후 추가 인력 이전과 부산 북항 내 랜드마크급 신사옥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HMM은 2030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자해 컨테이너선 166척(147만TEU), 벌크선 110척(1352만DWT) 규모로 선대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양·근해 항로망을 강화하고 해외 주요 거점의 항만 터미널과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는 한편,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디지털 전환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본사 이전은 단순한 사무공간 이동을 넘어 부산의 항만·물류 산업과 연계한 사업 시너지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혁 사장은 "해운·물류 인프라가 갖춰진 부산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2030년 중장기 전략에 기반한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최상위 해운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