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베트남서 '6000만 배럴' 원유 생산 개시…추가 유전도 발견

에너지·화학 / 박제성 기자 / 2026-10-13 08: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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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착수 2년 만에 첫 원유 생산…하루 최대 2만5000배럴 목표
인근 광구서 56m 두께 유층 확인…동남아 자원개발 확대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에서 약 600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에 돌입했다. 

 

인근 광구에서도 새로운 유층을 발견하면서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베트남 15-1/05 광구 황금낙타 구조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1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어스온이 지분 25%를 보유한 베트남 15-1/05 광구의 '황금낙타' 구조에서 지난 9월 말 첫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2024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으로, 당초 계획보다 생산 시기를 앞당겼다.

 

황금낙타 구조의 회수 가능한 추정 자원량은 약 6000만 배럴이다. 현재 첫 번째 생산정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추가 생산정 개발이 완료되면 광구 전체 생산량은 하루 최대 2만5000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원유 발견 성과도 이어졌다. SK어스온은 광구 운영사인 미국 머피와 함께 인근 '북하얀낙타' 구조의 지하 약 3800m 지점에서 두께 56m의 유층을 확인했다. 지난해 5월에는 '붉은낙타' 구조에서도 원유를 발견해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SK어스온은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 등과 협력해 인접 유전들을 연계 개발하고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광구 지분은 머피 40%, PVEP 35%, SK어스온 25%다.

 

이번 생산 개시로 SK어스온은 2003년부터 원유를 생산해 온 베트남 15-1 광구에 이어 새로운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첫 원유 생산은 인접 광구를 연계 개발하는 클러스터링 전략의 결실"이라며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계열은 현재 세계 11개국 13개 광구와 5개 가스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SK 지분 기준 하루 평균 약 5만8000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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