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 18.9대 1 기록…단지 내 돌봄·학습 연계 상품 수요 집중
반도건설 계양신도시·한화 평택·KCC건설 향남 등 ‘올인원 에듀·돌봄’ 특화 단지 분양 잇달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미성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60%를 넘어서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의 커뮤니티 구성 기준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과거 단순 학원가나 통학 거리 위주였던 입지 선호도가 단지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독서·학습 공간 등 ‘원스톱 안심 돌봄 인프라’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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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벌이 비중 [자료=국가데이터처] |
통계청(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막내 자녀가 18세 미만인 유배우 가구 378만 5000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228만 7000가구로 집계됐다.
맞벌이 비중은 전년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60.4%를 기록하며, 공식 집계 시계열 기준(2023~2025년) 최초로 60% 선을 넘어섰다. 막내 자녀 연령대별로도 6세 이하(56.5%), 7~12세(61.2%), 13~17세(64.5%) 등 전 연령층에서 맞벌이 비중이 고르게 확대됐다.
부모의 출퇴근 시간과 자녀의 등·하원 및 방과 후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생활 패턴이 보편화되면서, 건설사들도 상품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작은도서관 배치 수준을 넘어, 초등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지는 다함께돌봄센터, 연령별 키즈 라운지, 독서실 및 스터디룸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자녀의 일과를 단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설계를 전면에 내세우는 양상이다.
실제 청약 시장에서도 이러한 돌봄 특화 설계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지난달 분양한 인천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순위 청약 114세대 모집에 2161건의 통장이 몰려 평균 18.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도서관·독서실 기능을 통합한 ‘그리너리 스튜디오’를 계획하고 초·중학교 신설 부지와 인접하게 배치한 점이 3040 맞벌이 수요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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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돌봄, 교육 커뮤니티 갖춘 주요 분양 단지 [자료 출처=반도건설, 한화건설부문, KCC건설] |
이달 주요 수도권 유망 입지에서 공급을 준비 중인 대단지 아파트들도 맞춤형 보육·학습 인프라를 전면에 배치하며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다.
반도건설은 인천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서 주상복합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1,110세대 규모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이 들어서며, AC3블록에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조성돼 영유아 보육부터 초등 돌봄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인근 유치원과 초·중학교 예정 부지와 맞닿아 있어 통학 안정성이 높다.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서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109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키즈그라운드, 작은도서관, 독서실, 맘스테이션 등을 고루 배치해 자녀의 등·하원 대기부터 방과 후 학습까지 일과 전체를 아우르는 동선을 설계했다.
KCC건설은 경기 화성시에서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71~147㎡, 총 933세대 규모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키즈스테이션, 키즈센터, 독서실 등을 집약 배치했으며, 도보권에 화원초, 하길중·고교 등이 자리해 단지 내·외부 교육 시설 연계성이 우수하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3040세대가 실거주 시장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단지 안에서 돌봄 공백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지 여부가 청약 성패를 가르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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