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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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
이날 곽 사장은 “고객별로 다양해지는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SK하이닉스만의 ‘시그니처 메모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처럼 기존과는 차별화된 기술을 이루어내는 주체는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회사는 인재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꾸준히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들의 ESG 실천이 중요해졌음.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특히 환경(E)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당사는 지구 온난화를 최소화하고자 친환경 반도체 생산과 저전력 솔루션 제품 확대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기술의 중요성과 관련 그는 "고객이 요구하는 대용량, 초고속, 저전력 기반의 신뢰성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메모리를 더 작게 만들고, 더 높게 쌓는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D램, 낸드, 시그니처 메모리 등에 대한 현안과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후배 반도체 전문가들을 위해 그는 "긍정적인 자세와 호기심을 바탕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쌓는 것이 중요함.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중요한데, 반도체는 수백 개의 공정이 있는 만큼, 반도체 전문가라면 많은 다양한 조직과 유기적으로 협업하기 위해 소통을 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술 중심이라는 말은 곧 인재가 중심에 있다는 말"이라며"당사는 가까운 미래에 이천, 청주, 용인 세 지역을 삼각축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거점을 만들고자 함. 모쪼록 여러분과 같은 미래 인재가 잘 성장해 SK하이닉스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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