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옥탑방 왕세자’, ‘돌아와요 아저씨’, ‘못난이 주의보’ 등으로 섬세한 감정 연출을 인정받은 신윤섭 감독이 자신의 제작사 스튜디오블랙홀(STUDIO BLACKHOLE)을 설립하고 첫 작품 ‘메소드’(METHOD)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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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소드' 포스터. [사진=스튜디오블랙홀] |
10월 23일 드라마박스(DramaBox), 드라마웨이브(DramaWave), 굿숏(GoodShort)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메소드’는 신윤섭 감독의 세밀한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력이 더해져 숏폼의 짧은 호흡 속에서도 영화적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형 오리지널 숏폼 시리즈의 출발점’이라는 찬사와 함께 스튜디오블랙홀의 창립작으로 세계 신출 신호탄을 쐈다.
이와 관련, 신윤섭 감독은 “글로벌 숏폼 시장은 현재 중국 중심으로 움직이지만, K-드라마 특유의 감정선과 서사 구조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메소드’를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메소드’는 ‘연기’와 ‘진실’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인물들의 심리를 다룬 숏폼 드라마다. 자신의 청춘과 꿈, 심지어 가족까지도 포기하고 7년 동안 무명배우 권재황(김도은 분)을 뒷바라지 한 최유리(도은비 분)이 충격적인 배신을 당하고 화재 사고로 사망한 이후에 환생하면서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이다. 사랑과 복수, 예술과 광기의 경계를 오가는 이 작품은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짧은 회차 안에서도 완결성 있는 깊은 몰입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스튜디오블랙홀 측은 “이번 ‘메소드’를 시작으로 웰메이드 숏폼드라마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제작하는 한편, 축적된 IP를 기반으로 TV 미니시리즈로 확장하는 트랜스미디어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며 “숏폼을 일회성 소비 콘텐츠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 생태계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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