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약품이 자사 에너지음료 '에너린' 250ml 캔 제품의 세븐일레븐 입점을 완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편의점 진출을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에너린은 설탕·보존료·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저칼로리 에너지음료로, 기존 고칼로리·고카페인 제품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벌꿀이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당 성분 '팔라티노스'와 열대식물 '과라나 추출물'을 주요 원료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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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약품, 천연 에너지음료 '에너린' 세븐일레븐 입점으로 유통망 확대 |
팔라티노스는 당지수가 낮고 설탕 대비 소화 흡수 속도가 느려 '슬로우 칼로리 슈가'로 불리며, 혈당 급상승과 급하락 현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라나 추출물에는 천연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인공 첨가물을 줄이면서도 각성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에는 피로 회복 성분인 타우린 2000mg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 복합체도 배합됐다.
현대약품은 작년 에너린 150ml 병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5월 250ml 캔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세븐일레븐 입점으로 기존 약국 중심 판매에서 벗어나 일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장 진입 초기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1+1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에너지음료 시장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판매처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천연 성분 기반의 에너지음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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