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우주항공산업협회와 맞손…첨단 미래 산업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

금융·보험 / 박성태 기자 / 2026-10-21 08: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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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무협약 체결…여신·외환·투자금융부터 세무·ESG 컨설팅 지원
‘신한 SOL클러스터 부산’ 현장 네트워크 거점…남부권 항공우주 밸류체인 밀착 대응
‘뉴스페이스’ 시대 R&D·설비투자 유동성 공급…기술력 중심 기업금융 지원망 가동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생태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첨단 기술 기업들의 장기 R&D와 설비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 공급망이 가동된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국내 우주항공산업 및 협회 회원사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우주항공산업 상생협력 및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종구 신한은행 영업추진1그룹장(오른쪽)과 윤병호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구 신한은행 영업추진1그룹장과 윤병호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는 회원사의 금융·비금융 수요를 파악해 신한은행의 종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결하고, 양 기관은 산업 동향 및 기업별 성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여신 지원,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외환 솔루션, ▲투자금융 및 기술금융 연계, ▲정책금융 매칭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세무·회계 자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진단 등 비금융 전문 컨설팅도 병행한다.

실질적인 기업 상담과 금융 집행은 우주항공 제조 기업들이 밀집한 동남권 거점인 ‘신한 SOL클러스터 부산’의 현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신한은행은 회원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실무 설명회와 맞춤형 상담회를 정례화해 은행 내 심사·투자 전문 인력이 현장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통로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 체제로 재편 중인 국내 우주항공 산업은 인공위성 제조, 발사체 개발, 차세대 도심항공교통(UAM) 등 고도의 기술 집약 분야를 중심으로 막대한 초기 설비투자(CAPEX)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자금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다수의 부품 협력사들은 연구개발에서 양산에 이르기까지 회수 기간이 길고 기술적 불확실성이 커, 기존의 부동산 담보나 재무제표 중심 대출 심사 구조에서 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어왔다.

이번 협약은 단순 대출 중심의 단기 유동성 공급을 넘어 기술신용평가(TCB) 역량과 정책금융을 결합한 실질적 산업 생태계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경남 사천과 진주, 부산 등 남부권에 집적된 부품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자본력이 취약한 강소기업들이 도산 위기를 넘기고 글로벌 공급망(GVC)에 안착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우주항공 부품 및 제조업 현장과의 접점을 넓히고 기술 특성에 부합하는 금융 지원 체계를 정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에 적기에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회와 긴밀히 공조해 산업의 기초 체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협회 추천 기업을 중심으로 전담 심사 프로세스를 가동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산업별 맞춤형 기업금융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우주항공산업 상생협력 및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종구 신한은행 영업추진1그룹장(오른쪽 네번째)과 윤병호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왼쪽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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