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의 생활가전제품 판매량 추이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전자랜드(대표 옥치국)가 올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로봇청소기 판매량을 조사하니, 전년동기대비 1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는 2019년대비 45% 증가했다.
![]() |
▲사진 = 전자랜드 제공 |
로봇청소기 인기는 올해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수그러들지 않고, 집콕 트렌드가 뉴노멀로 자리잡았기 때문. 조금이라도 가사노동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홈캉스,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으로 집에서 긴 시간을 보내며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필수 가전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코로나 국면에 '위생관리' 중요성이 크게 대두된 것도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청소기가 비록 바이러스를 박멸하진 못하지만, 위생에 대한 민감함이 자연스레 가전제품 소비로 이어진 것.
이런 현상은 의류관리기 시장의 성장에서도 엿볼 수 있다.
전자랜드의 올 상반기 의류관리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외출 때 입었던 의복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위생을 관리해주는 동시에 편리한 제품이 잘 팔린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라며 “앞으로 위생 가전 시장은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