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음악 공연을 오는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선보인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해외 홍보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연은 K-국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됐다.
크라운해태는 오는 6월 22~23일 양일간 ‘2025 오사카 엑스포’ 현장에서 야외 2회, 실내 2회 등 총 4차례의 전통음악 공연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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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운해태 임직원, 오사카 엑스포서 전통음악 공연 선봬 |
이번 공연단은 사내 전통음악 동아리 소속 임직원 108명과 서울예술대학교 국악 전공생 15명 등 총 130명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판소리, 민요, 팔일무, 사물놀이 등 각 분야에서 15년간 활동하며 실력을 갈고닦아온 직원들로, 오디션을 통해 엄격히 선발됐다.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 희문’으로 시작해 사철가, 진도아리랑, 자진뱃노래 등 전통 판소리와 민요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은 삼도농악가락으로 흥겨운 K-국악의 정점을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 사절 역할도 수행한다. 엑스포 조직위와 함께 현장에서 홍보활동을 병행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해외 관객에게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공연을 위해 전국 순회공연 ‘한음회’를 통해 임직원들의 무대 경험을 축적해왔다. 지난해 대전과 대구, 올해 광주와 대구 등에서 열린 공연은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중적 관심을 끌었다.
또한, 참가 임직원들에게는 오사카 엑스포 투어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문화와 미래 산업 트렌드를 체험하는 뜻깊은 연수 기회도 마련된다.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은 “전통음악의 향기를 세계에 전하고 국악엑스포를 알리는 민간기업 최초의 해외 공연이라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국악을 배우고 즐기며, 전통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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