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R&D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LIG넥스원의 실적이 올 1분기 숨을 고르고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LIG넥스원의 1분기 실적(K-IFRS 연결)은 매출액 7905억원으로 전년대비 44.6% 상향했으나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대비 31.4%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대로라면 영업이익 성적은 시장예상치를 20% 이상 하회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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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넥스원의 실적이 올1분기 부진을 겪겠지만, 2분기 부터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은 넥스원이 지난 5일 국내 기업 최초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이하 롯데월드)를 전체 대관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 모습이다. |
이는 지난해 인식되었어야 할 약 28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무전기 매출액이 올해로 이월되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2~3%로 매우 낮아 영업이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결과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해당사업의 부재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39.3% 오른 1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넥스원은 3000억원을 투자해 성남시 소재의 세종연구소 토지 및 건물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2년 사이에 R&D 인력이 1000명 가까이 증가했는데, 지난해 대량수주와 개발매출 증가로 추가 채용도 필요한 상황이다. 판교 인근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함에 따라 R&D 인력 추가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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