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가수 이승환이 오는 13일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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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이 오는 13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서 무대에 오른다고 직접 밝혔다. [사진=이승환 소속사] |
이승환은 10일 자신의 개인 SNS에 "금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이승환 밴드 출동하는 썰 푼다"라며 촛불집회 참여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승환은 자신의 히트곡 '덩크슛'을 '탄핵하라 윤석열'로 개사하는 파격 퍼포먼스를 예고하는 한편, 팬들에게 "따뜻하게 하고 와라"고 당부했다.
이승환은 '덩크슛',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 등을 부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덩크슛' 가사를 '탄핵하라 윤석열'로, '돈의 신'은 '돈의 힘'으로 개사하겠다고도 알렸다.
앞서 이승환은 비상계엄 사태 후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7일 국회 본의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민의 힘 105명 의원의 불참으로 부결되자 분노하기도 했다.
이승환은 "'국민의 - 위에 군림하는- 힘' 의원 나리님들. '국민의 뜻', '국민 눈높이' 떠드시느라 수고하셨어요. 늦었지만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양치 잘하시고 발 닦고 편히 주무세요.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 시민들은 밤을 새우고 또 새워서 여명이 트는 아침을 기필코 보고 잘게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9일에는 "올해도 드팩민(팬덤명)들의 연례행사,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환탄절' 기부 릴레이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도 저는 여러분의 착한 마음씨에 감복해 그 행렬에 참여했다. 다만 기부처를 달리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라면서"라며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1,213만 원을 기부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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