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장애인고용공단과 맞손…발달장애인 취업지원센터 구축 본격화

사회 / 박성태 기자 / 2026-10-02 07: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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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발달장애인 756명 중 취업 가능 416명 대상…훈련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연계
2027년 1월 에코델타복지타운 내 개소…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협력해 맞춤 프로그램 가동
박상준 구청장 “복지와 전문 고용 서비스 촘촘히 연결해 안정적 일자리 창출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강서구가 전문 공공기관과 손을 잡고 관내 취업 취약계층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주기 맞춤형 고용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부산 강서구(구청장 박상준)는 9월 30일 구청 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대규)와 '장애인 고용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 왼쪽부터 박상준 강서구청장, 김대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장 [사진=강서구청 제공]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핵심 공약 과제인 ‘발달장애인 취업지원센터 설치’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노무 위주의 단기 일자리 제공을 넘어 초기 상담부터 적성 평가, 맞춤형 직업훈련, 실제 기업 취업 연계, 취업 후 고용 유지까지 이어지는 통합 고용 지원 플랫폼을 안착시키는 것이 골자다.

현재 강서구 관내에는 총 756명의 발달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근로 의지와 능력을 갖춘 취업 가능 대상자는 416명으로 집계됐다. 구는 상대적으로 노동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강서구장애인복지관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전문 취업지원센터 조성을 서둘러 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강서구는 지역 내 미취업 발달장애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공·민간 장애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개인별 특성에 맞는 적합 직무와 일터를 개발·배치하며 지역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총괄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는 구직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심층 맞춤형 취업상담을 진행하고, 산하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전문 인프라를 활용한 직업 적응 훈련 및 실무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취업지원센터는 오는 2027년 1월 에코델타시티 내 조성 중인 에코델타복지타운 강서구장애인복지관에 둥지를 틀고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터는 복지 상담과 취업 전선 사이의 칸막이를 허물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경제적 자립을 동시에 지원하는 서부산권 발달장애인 취업의 중추 허브로 육성된다.

발달장애인 고용 정책은 단순한 시혜성 복지를 넘어 생산적 복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는 분야다. 표준화된 일자리 대신 개인의 인지적·신체적 특성에 맞춘 직무 개발과 직장 적응을 돕는 '잡코치(근무지원인)' 연계형 사후 관리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장기 근속이 가능해진다. 지자체의 복지 네트워크와 장애인고용공단의 전문 훈련 역량이 결합된 이번 모델은 서부산권의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발달장애인이 본인의 적성과 잠재력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찾아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복지 서비스와 전문 고용 지원 행정을 촘촘하게 엮어 나가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2027년 문을 열 발달장애인 취업지원센터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자립 거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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