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찾은 주윤발 "한국 팬들의 사랑 감사" 기자회견 성료

방송·영화 / 김지호 기자 / 2023-10-06 08:11:46

[메가경제=김지호 기자]주윤발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감사의 의미로 공식 방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5일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윤발. [사진=팝엔터테인먼트]

 

주윤발은 5년만의 스크린 컴백작인 '원 모어 찬스'의 11월 개봉을 앞두고 5일 낮 12시 부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4일(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이 된 주유발은 이날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쏟아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먼저 공식 기자회견의 모더레이터를 맡은 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은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아시는 배우시고 위대한 배우로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주윤발 배우에게 이 상을 드리게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을 한다"라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에게 존경을 표했다. 

 

이에 주윤발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50년 만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한국의 많은 팬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화답했다.

 

부산에 와서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후 어떤 일이 있었는지와 신작 '원 모어 찬스' 개봉 소감을 묻는 질문에 주윤발은 "부산은 굉장히 아름답고, 아침에 이틀 연속 러닝 하러 나갔었다. 사람들이 반가워하고 음식도 잘 맞는다. '원 모어 찬스'에 대해서는 사실 이런 장르에 대한 연기를 안 한 지 꽤 오래되어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한국 팬분들이 좋아해 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자신의 대표작 세 작품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사실 작품마다 굉장히 좋아하고, 애정도 다르다. '영웅본색' 같은 경우 그때 당시 방송국을 떠나서 만난 첫 작품이라 임팩트가 크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대표작을 뽑자고 하면 우선 '영웅본색'을 꼽고, '와호장룡', '첩혈쌍웅'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홍콩 영화 황금기에 이어 한국 영화가 주목받고 있는데,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상을 어떻게 보는지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주윤발은 "한국 영화계 인사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게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 영화계가 지금까지 크게 부상할 수 있어서 저도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한국 영화를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로서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고 주윤발은 "태어남이 있으면 죽음도 반드시 있는 법이고요. 그래서 사실 주름 생기는 거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에 어떤 감독님이 나에게 찾아와 노인 역할을 하라고 한다면 저도 기꺼이 참여할 것 같고, 늙어가는 것이 무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무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인 주윤발이 5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영화 '원 모어 찬스'는 빚에 허덕이며 매일 카지노에 출근 도장을 찍는 왕년의 도신 광휘(주윤발)와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뚝 떨어진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 아양이 함께 살며 벌어지는 유쾌한 감동 드라마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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