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자신에게 사인을 받으려다 폭행 피해를 입은 팬을 방관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제시가 2차 사과문을 내고 후회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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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가 자신에게 사인을 받으려다 일행에게 폭행 당한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진=제시 SNS] |
제시는 2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시는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다.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시는 지난달 29일 자신에게 사인을 받으러 온 미성년자가 자신의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지만, 이를 외면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제시와 일행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됐고,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6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다음은 제시가 2번째로 밝힌 사과문 전문이다.
제시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한 마디 말로 용서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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