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트로트 가수 해수가 사망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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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정과 애제자 해수의 다정한 모습. [사진=해수SNS[ |
해수의 팬카페에는 15일 "지난 5월 12일, 해수님은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라는 추모 글 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수님은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을 비공개로 치렀음을 알렸다.
앞서 해수는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9세. 경찰은 현장에서 해수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봤다.
해수는 '장윤정의 애제자'로도 유명한 실력파 트로트 가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했으며, 2019년 11월 미니 1집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다. 장윤정과 함께 지난 1월 KBS 2TV '불후의 명곡' 설 특집 편에도 출연했다. 또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장윤정과 함께 '사제' 케미로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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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사망한 트로트 가수 해수. [사진=해수 SNS] |
특히 지난 1월 '불후의 명곡' 설 특집 장윤정 편에 출연한 해수는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쳤는데 장윤정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쏟았고, 이달 초에 열린 장윤정 디너쇼에 게스트로 서기도 했다.
해수의 사망 소식에 장윤정은 빈소를 다녀온 뒤 남편 도경완을 통해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도경완의 SNS를 통해 장윤정은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내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 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버렸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보다"라고 애끊는 마음을 드러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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