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관광공사, ‘K-콘텐츠 관광마케팅 아카데미’ 2기 모집…‘실증 패스트트랙’ 도입

사회 / 박성태 기자 / 2026-10-16 07:11:15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문체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특화사업…10월 26일까지 참가 접수
기초과정 최대 200만 원 상금·통합과정 기업당 최대 1900만원 실증화 지원금
피아크 뚝배기빵·푸드트래블 등 1기 성과 기반…상품성 검증부터 시장 진출까지 원스톱 연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시가 K-콘텐츠와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결합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현장 실증을 거쳐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는 실무형 관광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부산시(시장 전재수)와 부산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K-콘텐츠 관광마케팅 아카데미'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 K-콘텐츠 관광마케팅 아카데미 2기 공모 포스터(기초) [부산시 제공]


이번 2기 아카데미의 핵심은 기존에 나뉘어 있던 심화·고도화 과정을 하나로 묶은 '실증 중심 패스트트랙'의 도입이다. 트렌드 변화 주기가 빠른 관광 소비 시장에 맞춰 책상 위 아이디어 발굴에 머무르지 않고, 관광 현장에서 상품성과 사업성을 즉각 검증한 뒤 실제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까지 일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집 과정은 대상과 목적에 따라 '기초과정'과 '심화·고도화 통합과정' 2개 트랙으로 나뉜다.

예비창업자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과정은 해양, 미식, 웰니스, 뷰티, e스포츠, K-컬처 등 6개 유망 분야의 아이디어를 다듬는다. 실무 전문가 멘토링과 아이디어 경진대회(해커톤), 투자유치 발표자료(IR 피치덱) 작성 교육, 데모데이를 단계적으로 거치며, 최우수팀에는 최대 2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차기 심화·고도화 과정 직행 기회가 주어진다.

부산에 본사를 둔 관광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고도화 통합과정은 해양, 미식, 뷰티, 웰니스 4대 핵심 분야의 신규 상품 개발을 전폭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실증화 사업비로 기업당 최대 1900만 원을 지급하며, 현장 PoC(기술·콘텐츠 실증), 전문가 1:1 코칭, 벤처캐피털(VC) 투자 연계 등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후속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번 과정 개편은 앞서 진행된 1기 프로그램을 통해 입증된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가 밑거름이 됐다. 1기에서는 기초 26개 팀, 심화 54개 기업이 지원해 각각 11개 팀과 11개 기업이 최종 선발됐으며, 이 중 6개 기업이 현장 상용화에 성공했다.

실제로 복합문화공간 '피아크'는 부산의 상징인 돼지국밥을 모티브로 삼은 '사골 뚝배기빵'을 기획·출시해 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흥행을 거뒀다. 식음료(F&B) 전문 기업 '푸드트래블'은 부산 로컬 식문화를 집약한 플래그십스토어 '나우어라이빙'을 선보였다.

 

또, '더휴랩'은 버려지는 헌책을 재가공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념품 '리부산(ReBusan)'을 정식 론칭했다. 아울러 '요트탈래'의 어드벤처 보트투어, e스포츠 구단 '피어엑스'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뷰티 스타트업 '라이브엑스'의 일본 나고야 한·일 커트 배틀 등 글로벌 교류 성과까지 이끌어냈다.

최근 관광산업은 단순 명소 관람 중심의 '보는 관광'에서 특정 IP, 미식, 웰니스 등을 직접 체감하는 '체험형·콘텐츠 결합형 관광'으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자체가 초기 창업팀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실증 사업비와 비즈니스 컨설팅을 결합해 테스트베드를 열어주는 전략은, 로컬 관광 스타트업의 데스밸리(초기 생존 위기)를 극복하고 체류형 관광 수요를 견인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모델로 풀이된다.

참여를 원하는 예비창업자, 대학생 및 부산 소재 기업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아카데미 운영사무국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세부 공모 요강과 신청 양식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콘텐츠산업국장은 “1기 운영을 통해 혁신적인 로컬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2기에서는 실증 중심 패스트트랙을 가동해 기업들이 소비자의 반응을 즉각 피드백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K-콘텐츠 관광마케팅 아카데미 2기 공모 포스터(심화) [부산시 제공]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