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난달 29일 씨크코리아, 오히너코리아 등 글로벌 제조사와 표준 안전 부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팡은 전국 쿠팡 물류센터의 자동화 장비에 이들 회사의 부품을 적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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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조지 힌디 오히너코리아 대표, 라이언 브라운 CFS 대표, 앤드류 앙 씨크 아태 총괄 부사장 [사진=쿠팡 제공] |
물류센터의 자동화 장비는 일반적인 산업용 자동화 장비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작업자들의 출입 통제·관리에 체계적이고 세밀한 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쿠팡은 씨크코리아의 광전자식 안전센서와 안전제어기를 자사 물류센터의 표준 안전 부품으로 선정했다.
또 오히너코리아의 MGB(Multi-Functional Gate Box)와 기계식 안전스위치를 안전 부품으로 정해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에 적용할 예정이다.
쿠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물류센터 자동화 장비에 쓰이는 안전 부품의 표준화를 통해 통일된 체계 내에서 부품을 관리하게 된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는 "최첨단 안전 기술 도입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물류센터 현장 근무자 모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물류 자동화에 특화된 안전 확보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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