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2023년도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1일 단행했다.
내년에도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그늘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관계사와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리더십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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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 |
그룹 최고 의사결정협의체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은 4연임에 성공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비롯해 서진우(SK수펙스추구협의회)·장동현(SK㈜)·김준(SK이노베이션)·박정호(SK텔레콤/SK하이닉스)·유정준(SK E&S)·박성욱(SK하이닉스) 등 그룹을 이끄는 부회장단도 모두 유임이 결정됐다.
다만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7개 위원회의 수장 중 환경사업위원장(장용호 SK실트론 사장), ICT위원장(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인재육성위원장(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형희 사장), SV위원장(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등 5곳이 교체됐다.
그룹 지주사인 SK㈜의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ICT사업 부문 지주사이자 투자 전문회사인 SK스퀘어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박성하 SK㈜ C&C 사장이 선임됐다. 박 사장의 후임으로는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SK스퀘어 관계사인 SK쉴더스의 박진효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11번가는 안정은 각자대표를, 원스토어는 전동진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SK엔무브 신임 사장에는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선임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신임 사장은 김철중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이 승진하며 맡게 됐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SK네트웍스의 새 수장에는 이호정 경영지원본부장이 총괄사장으로 선임됐다.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인 3세 최성환 사업총괄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과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자리를 맞바꿨다.
SK브로드밴드는 임기를 마친 최진환 사장의 자리를 유영상 사장에게 넘겨주고 대표이사로 겸직하게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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