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만에 50명 밑 '48명'...서울 17명, 경기·대전 10명 "지역사회발생은 외려 증가"
류수근 기자
webmaster@megaeconomy.co.kr | 2020-06-21 16:24:07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환자가 이틀만에 50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지역발생 감염자는 오히려 전날보다 증가했다.
또 하루 전에 비해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더 늘었으며 대전 지역은 배가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1일 0시 현재,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명 추가돼 지금까지 국내 누적 환자는 1만2421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9명이 줄었다. 20일 0시 기준 발표에서는 23일만에 최다인 67명을 기록했었다.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줄었지만 서울은 17명으로 전날보다 3명이 늘었다. 특히 대전은 방문판매업체 관련 환자의 급증으로 신규 발생자가 전날 5명에서 10명으로 두 배나 늘어났다. 대전 지역에서는 16일부터 엿새 동안 36명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10명으로 전날(17명)보다 줄었고, 이밖에 강원에서 2명, 대구·광주·세종·충남·경남에서 1명씩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환자 48명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40명이었고 해외유입 환자는 8명이었다. 전날보다 국내 전체 감염자수는 줄었지만 지역사회 감염자는 전날(36명)보다 4명이 늘어났다.
해외유입 환자 8명 중 4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다른 4명은 서울과 경남 1명, 경기 2명이었다. 지금까지 누적 해외유입 환자는 1435명으로 전체의 11.6%를 차지했다.
전날 하루 추가 완치된 환자는 12명으로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868명이 됐다. 격리해제자보다 신규환자가 더 많으면서 완치율은 87.5%로 낮아졌다. 현재 1273명이 격리 중이다.
다행히 전날 추가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280명으로 치명률은 2.25%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방문판매업체와 데이케어센터 등과 관련한 고령 감염자가 잇따라 추가되면서 중증환자가 늘어나는 등 사망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간 사망자 280명 중 연령별 치명률은 80세 이상이 25.36%로 가장 높고, 이어 70~79세 9.77%, 60~69세 2.49%로 나타났다.
280명의 사망자 중 260명은 60세 이상으로 전체의 92.9%에 이르렀다. 그 외로는 50대 15명, 40대 3명, 30대 2명이었고 20대 이하에서는 사망자가 없었다.
21일 0시 기준 지역별 누적환자는 대구 6899명, 경북 1384명, 서울 1219명, 경기 1117명, 인천 328명, 충남 159명, 부산 150명, 경남 133명, 대전 82명, 강원 62명, 충북 61명, 울산 53명, 세종 49명, 광주 33명, 전북 23명, 전남 20명, 제주 19명 순이다.
일 하루 5562명이 더 검사 받아 코로나19 누적 검사자는 117만6463명으로 늘었고, 이중 114만397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검사중인 사례는 2만71명으로 전날보다 1399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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