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5명 '3일연속 20명대'·누적 1만1190명...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6명 추가 총 225명
류수근 기자
webmaster@megaeconomy.co.kr | 2020-05-24 16:44:30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사흘 연속 20명 대를 넘어섰고,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 확진자는 220명 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수는 총 1만1190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266명(치명률 2.38% )을 유지했다.
이로써 일일 신규 확진자는 22일 20명, 23일 23명, 24일 25명으로 더 늘어나며 3일 연속 20명 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환자와 지역발생 환자는 각각 8명과 17명으로, 지난 19일 이후 6일 연속 지역발생 환자수가 해외유입 환자수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경북 등 3곳의 광역지자체에서 6명씩이 발생했고, 이외에 인천에서 2명, 강원에서 1명이 확인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수는 대구 6873명, 경북 1376명, 서울 768명, 경기 760명, 충남 145명, 부산 144명, 인천 143명, 경남 123명, 충북 59명, 강원 56명, 울산 50명, 세종 47명, 대전 45명, 광주 30명, 전북 21명, 전남 18명, 제주 14명 순이다.
해외유입 신규 환자는 서울 2명, 경기·강원 각 1명씩에다 검역단계에서 4명이 확인됐다.
이들 8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4명, 유럽 1명, 방글라데시·쿠웨이트·필리핀 각 1명이었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환자는 총 121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0.8%를 차지했고, 이중 내국인은 1069명(88.2%), 외국인은 143명(11.8%)이었다.
검역단계에서 518명(42.7%)이 확인됐고, 유입국가는 미주(515명)와 유럽(469명) 등 2개 지역이 984명으로 해외유입 확진자의 81.2%를 차지했다.
24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전날 대비 6명이 추가돼 총 225명으로 늘었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3명씩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6일 클럽발 첫 확진자(용인66번)가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서울 106명을 비롯, 경기 58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에서만 204명(90.7%)이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
이외 충북 9명, 부산 4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충남·강원·제주 1명씩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다.
감염경로별은 클럽 방문 96명에다 가족·지인·동료 등 2~5차 접촉자인 ‘n차감염자’ 129명이다.
연령별로는 19~29세 122명을 비롯, 18세 이하 26명, 30대 35명, 40대 19명, 50대 12명, 60세 이상 11명이다. 이중 남성이 178명, 여성이 47명이다.
앞서 방대본은 전날인 23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는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겼던 인천의 학원강사와 관련해 노래방, 돌잔치 등을 매개로 퍼진 5차 감염 사례 2명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검사 현황을 보면, 누적 검사 총계는 전날보다 5869명이 늘어난 82만289명이고, 이중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사례는 전날보다 1236명이 줄어든 2만333명이었다. 그동안 음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78만8766명이다.
전날 하루 19명이 추가 완치돼 격리해제자는 1만213명으로 완치율은 91.3%를 기록했다. 경리중인 사례는 711명으로 전날보다 6명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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