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재규어·한국GM·다임러·포르쉐·BMW 등 20개 차종 제작결함 4만3천대 리콜
메가경제
webmaster@megaeconomy.co.kr | 2019-12-16 18:49:02
국토교통부는 한국닛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지엠(GM), 다임러트럭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베엠더블유(BMW)코리아에서 제작·수입 판매한 총 20개 차종 4만30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큐브’ 4976대는 전원분배장치 결함으로 회로단락 및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맥시마’ 1597대는 제조 공정상 결함으로 브레이크 오일이 새어나와 브레이크 잠김방지장치(ABS)제어 회로기판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 전기 쇼트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등 10개 차종 1만8371대는 긴급제동신호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우선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다만, 2016년식·2017년식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및 2015년식 ‘디스커버리 스포츠 2.2D’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시정조치 할 예정이다.
한국GM에서 제작하여 판매한 ‘알페온’ 1만6672대는 전자식진공펌프의 배선 커넥터 결함으로 케넥터 내 수분 유입으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세대 스프린터’ 등 2개 차종 606대는 최고속도제한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우선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가 수입한 911 카레라 397대(미판매)는 센터콘솔 제어장치 결함으로 특정조건에서 비상등 스위치를 켜도 비상등이 점등되지 않아 리콜에 들어간다.
만트럭버스코리아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라이온스시티(Lion’s City) CNG 23대는 가스압력조절기의 균열로 인해 가스가 새고, 이로 인해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 된다.
마지막으로,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K1600B 등 3개 이륜 차종 440대는 변속기 부품 체결 결함으로 변속기가 파손돼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해당 제작사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