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모바일 내비게이션 만족도 1위...앱 이용 편리성은 카카오내비
오철민
webmaster@megaeconomy.co.kr | 2019-09-10 17:22:32
[메가경제 오철민 기자] T맵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인지도가 높은 4개 사업자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에서 T맵이 3.85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카카오내비(3.82점), 네이버지도(3.77점), 원내비(3.72점) 순이었으며, 4개 서비스의 종합만족도 평균은 3.79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4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소비자 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상품특성,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평가했고, 이중 상품특성은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과 ‘앱 이용 편리성’ 등 2개 소분야로 나누어 질문했다.
T맵은 서비스 품질, 상품특성, 호감도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상품특성 중 소분야별로는 T맵이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에서, 카카오내비가 앱 이용 편리성에서 각각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T맵(3.95점)에 이어 카카오내비(3.9점), 네이버지도(3.86점), 원내비 (3.81점) 순이었다.
호감도는 T맵(3.81점), 카카오내비(3.79점), 네이버 지도(3.74점), 원내비(3.69점) 순이었다.
상품특성은 T맵(3.86점), 카카오내비(3.85점), 네이버지도(3.81점), 원내비(3.75점) 순이었다.
상품특성 중 ‘경로 안내나 주변 시설 검색의 정확성’에서는 T맵(3.9점), 카카오내비(3.87점), 네이버지도(3.84점), 원내비(3.77점) 순이었으나, ‘앱 이용 편리성’에서는 카카오내비(3.67점)가 T맵(3.66점)을 앞섰고 네이버지도(3.6점)와 원내비(3.54점)가 뒤를 이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 서비스의 이용 유형으로는 4개 서비스 모두 ‘추천 경로'가 가장 많았으며, 전체 62.1%를 차지했다. 이어 ’최단 거리'가 19.1%, ‘최소 시간'이 9.3%였다.
이중 ‘최단 거리'를 이용한 응답자는 네이버지도가 64명(21.3%), 카카오내비가 68명(22.7%)으로 다른 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주변시설 검색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는 59.6%(715명)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주유소’ 검색이 75.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음식점'(46.4%), ’편의점 및 마트‘(38.9%) 순이었다.
개선할 점과 관련해서는,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17.6%)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장소정보 누락'(15.8%), ‘부가혜택 부족'(14.8%), ’서비스 불량 및 오류'(14.6%), ‘경로 안내 부정확성'(11.8%) 순으로 응답했다.
경로 안내 및 주변시설 검색 정확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교통정보와 정확한 경로 안내에 대한 개선 요구 등의 측면에서는 소비자의 기대 수준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서비스별 개선할 점을 보면, T맵과 내이버지도는 ‘장소정보 누락’이, 카카오내비와 원내비는 ‘실시간 교통정보 부족’이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