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소폭↓ 3.3㎡ 2664만원...전국 1171만원

전월 대비 0.41% 떨어져…1년 전보다는 18.30% 상승

김기영

webmaster@megaeconomy.co.kr | 2019-08-16 19:06:40

[메가경제 김기영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전달 대비 소폭 하락한 3.3㎡ 2664만원으로 조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정보를 집계한 7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6일 공개했다.


HUG는 "대구와 광주, 충남 천안 지역의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 연합뉴스]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6월말 기준 분양가(810만원)보다 0.41% 떨어진 806만7천원으로, 이를 평당(약 3.3㎡) 가격으로 환산하면 2664만원이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 기준 분양가인 ㎡당 682만원(평당 2252만원)과 비교하면 18.30% 상승했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HUG가 집계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54만7천원(평당 1171만원)으로, 6월 말보다 0.25%,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64% 상승했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구수와 평균 분양가격 추이. (좌측 분양가격은 ㎡당 평균 가격임. 단위는 천원) [출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하는 수도권은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541만4천원(평당 1788만원)으로 지난 6월 말보다는 1.68% 하락했지만, 지난해 7월 말보다는 14.83% 상승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민간아파트 평균가는 지난달 말 ㎡당 377만1천원(평당 1245만원)으로 6월보다는 1.37%,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14.33% 각각 올랐다.


 


7월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출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구와 광주는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가 각각 429만7천원(평당 1419만원), 375만2천원(평당 1239만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3.13%, 4.3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보다는 15.75%, 27.87% 상승한 수치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의 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말 ㎡당 평균 270만7천원으로, 지난해 7월과 올해 6월 말 대비 각각 5.31%, 0.75% 상승했다.


7월 전국 민간아파트 총 1만3606세대 신규 분양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3606가구로, 지난해 7월(8342가구)보다 63% 증가했다.


 


7월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분양가구수. [출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총 5728가구(전체의 4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7월 신규분양물량(2908가구)보다 약 97% 증가했다.


수도권은 총 4277가구로 지난해 7월 물량(2790가구)보다 약 53% 늘었고, 기타 지방은 총 3601가구로 지난해 물량(2644가구) 대비 약 36%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달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이 426가구에 그쳤다. 지난해 7월에는 분양물량이 없었으나 올해 6월은 2631가구를 분양했다.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세대수(가구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분양보증을 받은 주택사업의 총 가구 중 상가·오피스텔·조합원 분양 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가구수를 모두 합친 것이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