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의 배터리 성능·512GB 저장 용량·쿨링시스템 공개
장찬걸
webmaster@megaeconomy.co.kr | 2018-08-13 09:51:02
[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가 4000mAh의 배터리와 최대 512GB 저장공간을 갖춘 것 뿐만 아니라 쿨링 시스템도 크게 개선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의 배터리 용량이 4000mAh로 갤럭시 노트8(3300mAh)에 비해 21% 커졌다고 설명했다. 저장공간은 128GB, 512GB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512GB 모델에 향후 출시될 512GB 마이크로SD카드까지 추가하면 최대 1TB 용량의 ‘테라바이트폰’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보다 높아진 쿨링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성능 조절장치로 발열에 따른 버벅거림을 최소화 시켰다고 설명했다.
# 하루 종일 써도 넉넉한 배터리···SD카드를 쓰면 '테라바이트폰' 구현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 중 최고 용량인 갤럭시 노트9의 4000mAh 배터리는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번거롭게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를 휴대하지 않아도 하루 종일 갤럭시 노트9을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8단계 배터리 안정성 검사를 거쳤으며, 안전규격과 인증분야의 글로벌 전문기관인 UL과 엑스포넌트의 인증을 획득했다.
갤럭시 노트9은 6GB 램과 128GB 저장공간, 8GB 램과 512GB 저장공간을 가진 두 가지 모델로 각각 출시된다. 또한,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지원해 향후 최대 512GB 용량까지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테라바이트(TB)급’ 스마트폰도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용량이 모자라 번번이 사진이나 자료들을 삭제해야 하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 그래픽 성능은 높이고, 쿨림시스템 향상
최근 스마트폰 게임은 PC·콘솔 게임 못지 않게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이런 고사양 게임을 맘껏 즐기려면 강력한 스마트폰 성능과 더욱 향상된 쿨링 시스템이 필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9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기반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갤럭시 노트8 대비 33%, 그래픽 프로세서(GPU) 성능은 23%나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갤럭시 노트9은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된 쿨링 시스템을 갖춰, 내부의 열을 관리하는 동시에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방열 부품인 열 분산기가 갤럭시 노트8보다 세 배나 커졌고, 이에 따라 내부의 물 보유량도 일정 수준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탄소섬유 시트의 성능을 개선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서 발생한 열을 열 분산기로 전달할 때 열전도 성능이 3.5배 높아졌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게임실행 성능을 최적화 해 초당 프레임 수(FPS) 관련 안정성을 최대 40%나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높은 그래픽의 최신 게임들을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멀티미디어 이용환경을 '보다 빠르게'
갤럭시 노트9은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결합해 다중작업(멀티태스킹) 외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빠른속도로 지원해준다.
갤럭시 노트9은 6.4형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기존보다 전면 위, 아래 테두리(베젤)를 더욱 얇게 제작했다. 여기에 하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과 돌비 애트모스의 입체음향 효과를 탑재시켰다. 삼성전자는 폰 화면 전체를 아우르다시피 하는 화면과 전작 대비 1.4배 커진 음량의 스테레오 스피커로 게임, 영화 등 멀티미디어를 한층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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