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역대 최고로 평가

김민성

webmaster@megaeconomy.co.kr | 2015-12-20 00:35:44

[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가 18일(현지 시각)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 → Aa2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무디스를 포함해 S&P,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a2(AA)라는 등급을 부여받게 됐다.


Aa2 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이며, S&P, Fitch 기준으로는 AA와 같은 등급이다.


한국은 무디스 Aa2, S&P AA-, 피치 AA-로 평가되면서 중국(Aa3, AA-, A+), 일본(A1, A+, A)을 제치고 한중일 가운데 가장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3개 기관에서 모두 최고등급인 AAA(Aaa)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는 독일,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등이다.


무디스로부터 Aa2 이상의 등급을 부여받은 국가는 G20 중에 미국, 독일,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한국 등 7개 국가에 불과하다.


무디스는 2012년 8월 Aa3(안정적)에서 지난 4월 Aa3(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뒤 8개월만에 또다시 Aa2(안정적)으로 등급을 올렸다.


무디스는 동일 등급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우리경제의 신용위험지표들을 상형조정 요인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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