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궤도선)' 명칭 후보 톱10 선정...국민선호도조사 거쳐 5월초 확정
공모전 6만2719건 접수...'누리호' 당시의 6배 "국민 열망 반영"
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가나다 순)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2-04-04 23:52:50
올해 8월 발사예정인 달 탐사선(궤도선)의 공식명칭 후보 10건이 뽑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은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기 위해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을 실시해 10건의 후보를 선정했으며 5월초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달 탐사선(궤도선)은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달 궤도 전이 및 1년간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며 달 표면 관측과 분석 등 과학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부터 행정기관 주관 공모전 운영지침에 따라 공모전 심사를 진행해왔다.
공모 주제는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 명칭’으로 ▲ 국내 최초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 어울리는 이름 ▲ 우주개발 강국으로 도약하는 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는 이름 ▲ 참신하며 발음과 기억이 쉬운 이름이었다.
그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기준과 절차를 마련한 뒤 1차 심사에서 100건을 고르고, 2차 심사에서 최종 10건의 후보를 선정했다.
달 탐사선 명칭 후보 10건은 ‘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가나다 순서)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10건의 후보작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와 확대 전문가 평가, 공개검증 등을 거쳐 5월초 최종 명칭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명칭은 달 탐사선의 공식명칭으로 사용되며, 대상작을 제안한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더불어 달 탐사선의 발사장 현장 참관 기회 또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그밖에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에게도 각각 항우연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 참여가 예상보다 높았다”며 “그만큼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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