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 국내 10개사와 수소혼소 가스터빈 발전사업 추진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7-08 23:25:32
한화임팩트는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10개 회사와 함께 F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발전 실증사업의 정부과제 수주 및 수주를 위해 기술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연소하는 방식으로,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소 발전의 전 단계로 평가받는다.
기존의 노후화된 가스터빈을 일부 개조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바꿀 수 있고, 기존 송전망 등 전력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해 사회적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게 장점이다.
한화임팩트는 이날 모인 10개사와 함께 F급 가스터빈에 수소혼소율을 최대 70%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최대 39% 저감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설치된 가스터빈의 약 30%가 F급 가스터빈이며, 세계 가스터빈 시장에서도 40%가량을 차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실증할 F급 가스터빈과 부지를 제공하고, 한화임팩트는 실증 과제와 연소기 개발을 총괄하는 등 전반적인 과제 수행을 맡는다.
또 한화파워시스템은 혼합 연료공급장치 국산화 개발을 수행하고, 한전KPS와 여러 참여 기관은 가스터빈 시스템 진단 및 부품 국산화 제작을 담당한다.
한화임팩트는 수소혼소 가스터빈 발전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수소혼소율 35%의 가스터빈 발전을 상용화했고, 미국에서는 수소혼소율 40%를 적용하는 개조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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