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공제조합 설립 본격화…DB손보와 보험 안전망 구축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DB손보·한국단체보험연합과 업무협약
9천여 가맹본부·38만여 가맹점 기반 ‘규모의 경제’…보험료 부담 완화 추진
융자·보증·보험 등 지원 확대…가맹본부·점사업자 경영환경 개선 목표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08 23:16:2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프랜차이즈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보험사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를 하나의 공제조합으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화재·배상책임 등 필수 보험상품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협회 회의실에서 DB손해보험, 한국단체보험연합과 ‘프랜차이즈공제조합 설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향후 설립될 공제조합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공제·보험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회는 공제조합을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업계 전반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제조합의 주요 기능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융자 지원과 피해 보상을 위한 보증 지원, 매장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보험료 부담 완화 등이다. 특히 화재나 배상사고 등 가맹점사업자가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위험에 대해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나명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화재나 배상사고 같은 위험은 영세한 가맹점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렵지만, 9000여 개 가맹본부와 38만여 개 가맹점사업자가 함께하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보험 안전망까지 갖추게 된 만큼 공제조합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다수의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가 공제조합을 중심으로 참여할 경우 보험상품 가입 규모를 확대해 이른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입 규모가 커지면 화재공제 등 필수 공제상품의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판매 수수료의 일부를 공제조합 운영과 조합원 혜택 확대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회는 공제조합의 설립과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제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가입 확대를 위한 홍보를 담당한다.
DB손해보험은 공제사업에 필요한 계약 및 보상 업무 전반을 맡는다. 한국단체보험연합은 보험 가입 과정에서 필요한 현장 실무를 지원한다.
협회는 앞서 올해 1월 나명석 회장 취임 당시 프랜차이즈공제조합 설립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후 지난 5월 IBK기업은행과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제조합 설립을 위한 금융·보험 분야 협력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제조합이 설립될 경우 자금 조달부터 보증, 보험까지 가맹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영 리스크에 대한 지원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영세 가맹점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협회 관계자는 “공제조합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산업 구성원들이 공동의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설립 및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나명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최혁승 DB손해보험 부문장, 김동산 한국단체보험연합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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