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부경마주협회와 5년간 100억 규모 말복지기금 조성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12-15 23:16:48
한국마사회는 오는 18일 경주마 복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마사회와 서울·부산경남 마주협회는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 오너스 라운지에서 '더러브렛 복지기금' 확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진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경주마 복지 향상을 위해 말복지기금을 확충하기로 했다.
마주들이 향후 5년간 매년 10억 원을 출연하면 한국마사회도 1대 1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향후 5년간 연 20억 원씩 총 100억 원 규모의 말복지기금이 모일 계획이다.
공동 협약서에는 말복지기금 조성과 함께 경주마의 전 생애단계별 복지 향상을 위한 기금사업 추진, 경주마 복지의 날 정례화 및 말 복지 홍보 등 대국민 의식 함양 노력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6경주와 부산경남 4경주 등 특별 경주를 시행해 총 4억 원의 특별 기금을 출연한다.
경주 이후에는 특별경주 우승 마주·조교사·기수에 대한 시상식과 더불어 특별기금 전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해피빌 1층 100년 기념관에서는 말 복지 홍보부스를 운영해 주요 사업 홍보와 함께 퀴즈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복지사업 소개하마(馬)' 행사도 열린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경주마 복지의 날 행사를 국민에게 말복지에 대한 실천과 실행 의지를 알리는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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