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 명가' 신신제약 창업주 이영수 명예회장 별세...향년 96세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7-06 23:03:15
국내에서 '파스 명가'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신신제약의 창업주 이영수 명예회장이 6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1927년생으로 충청북도 음성에서 태어나 충남 천안과 목천에서 자랐다.
서울 흥국초등학교, 경성상업학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지금의 경영대학에 해당하는 다롄고등상업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제약·화학업체를 다니던 중 1959년 당시 고가의 밀수품이던 일본 파스를 대체하는 국산 파스를 만들기 위해 신신제약을 설립했다.
그는 2020년 대표직을 내려놓을 때까지 60여 년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활발한 경영 활동을 통해 신신제약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 의약품 수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1960년대부터 수출에 집중하고, 1983년에는 제약사 최초 완제의약품으로 '1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 등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9년 한국창업대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이며,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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