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2일만에 총 40만명 넘어...접종 후 사망사례 총 15건
총 44만6941명 접종...AZ 백신 43만8890명·화이자 백신 8051명
이상반응 의심사례 총 5786건 중 아나필락시스 50건·중증 4건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1-03-10 22:23:53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2일만에 40만명을 넘어섰다.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도 5천 건을 넘어 6천 건에 육박했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총 15건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자가 전날보다 6만66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44만694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차 접종 대상 77만5601명 가운데 접종률은 57.6%로 높아졌다.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43만8890명, 화이자 백신이 8051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각각 접종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기관 중 요양병원은 접종 대상자 20만4388명 중 17만3537명이 맞아 가장 높은 접종률(84.9%)을 보였고, 이어 요양시설 63.3%(6만8674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3.8%(17만7684명), 1차 대응요원 25.1%(1만8995명) 순으로 집계됐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접종 대상자 5만6816명 중 8051명이 맞아 14.2%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새롭게 935건이 추가돼 총 5786건으로 늘었다.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 중복 신고되더라도 1명으로 분류한다.
전체 의심 사례 중 98.8%인 5717건(신규 927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급성 중증 알레르기 증상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7건이 추가돼 50건으로 늘었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전날과 같은 4건이었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신규 신고사례 1건에다 중증 의심사례에서 사망으로 변경된 1건 등 2건이 추가돼 총 15건으로 늘었다.
추가 2건 중 1건은 요양병원 입원환자(50대·남)로 접종 후 5일22시간 후 사망했고, 또 다른 1건은 요양병원 종사자(50대·여)로 접종 후 6일2시간 뒤 세상을 떠났다.
기저질환 유무는 50대 남성 사망자는 있었고 50대 여성 사망자는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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