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발리 친환경 교통사업 참여…92억원 규모 ODA 프로젝트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맡아…동남아 시장 확대 발판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23 21:56:20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 발리에 설치된 채비 충전기[사진=채비]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참여해 전기버스용 급속 충전 인프라를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지원하는 총 92억원 규모의 친환경 교통 시범사업이다. 현대차가 전기버스를 공급하고 채비는 충전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채비는 현지 기후와 전력 환경에 맞춘 고출력 급속 충전기를 공급하고 설치부터 시운전, 초기 운영 안정화, 유지보수 교육까지 맡는다. 현지 협력사와 함께 충전 인프라 운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동남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고, 현지 공공·민간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충전 인프라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영훈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충전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인도네시아를 넘어 동남아 전역으로 현지 맞춤형 충전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비는 미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글로벌 완성차·에너지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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