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각으로 맛본 흥행…CJ제일제당, 이번엔 프리미엄 캔김 키운다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19 21:32:3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김 제품군을 확대하며 K-스낵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김 제품 ‘비비고 캔김’ 2종을 이달 초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

 

비비고 김부각은 찹쌀·매운맛·새우맛 등 3종으로 구성됐다. 9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50만 봉에 육박했다. 출시 첫 달과 비교해 7월 판매량이 약 1.6배 증가한 이후에도 매월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유지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높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등 글로벌 특화점포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은 전체의 70%에 육박한다. 

 

CJ제일제당은 김부각의 성장세를 캔김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캔김 시장이 성장하고 프리미엄 김 선물 수요도 확대되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닐슨 기준 최근 3년간 캔김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47%에 달한다. 올해 추석 프리미엄 김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비비고 초사리 곱창김’과 ‘비비고 임자도 곱창김’ 2종이다. 매년 초겨울 첫 수확 시기에만 채취할 수 있는 고품질 곱창김 원초를 사용해 도톰한 두께와 바삭하면서도 오독한 식감을 구현했다.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과 향긋함이 퍼지는 것도 특징이다.

 

밀폐 캔 포장을 적용해 김 특유의 바삭함과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소용량 제품과 보관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기존 김 제품과 차별화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관광객 방문이 많은 대형마트 주요 점포에서 시식 행사와 현장 마케팅을 진행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쿠팡에서는 다음 달 15일까지 ‘이달의 신상’ 기획전을 진행하며, CJ더마켓에서도 10월 19일부터 관련 기획전을 운영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바삭함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비비고 캔김을 통해 프리미엄 김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한편, 비비고 김부각이 K-스낵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국내외 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기존 식품·바이오 중심의 사업 체계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