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차량용 요소 대규모 추가 도입, 국내 확보량 4.3개월로 늘어
정부, 예정대로 물량 도입...사재기 자제 당부
정진성 기자
goodnews@megaeconomy.co.kr | 2023-12-10 21:38:44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중국의 요소 수출 잠정 중단으로 정부가 국내 차량용 요소수 공급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가운데 국내 업체가 베트남에서 차량용 요소를 대규모 도입 계약을 맺어 괌심을 모은다.
이에 따라 국내 요소수 확보량이 3.7개월분에서 4.3개월분으로 늘게 됐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0일 서울 양천구의 한 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재고와 판매상황 점검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장 차관은 "전국 약 97%의 주요소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되고 있다"며 "원료인 요소도 국내 재고 물량에 중국 이외 지역 계약 물량을 더해 4.3개월분이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또 사재기를 자제하고 필요한 물량만 사 달라고 당부했다.
장 차관은 "기존 계약된 베트남산 요소 5000톤이 다음 주 안으로 입항하는 등 예정대로 물량이 도입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안심하시고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중국산보다 비싼 제3국에서 기업들이 요소를 살 경우, 들어가는 추가 비용을 지원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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