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씽크, 안산 클래스병원 진입…90병상 스마트 모니터링 구축
지역 척추·관절병원 대상 씽크 공급…입원 환자 생체신호 실시간 확인
심전도·심박수·산소포화도 등 연속 모니터링…수술 후 회복 관리 지원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10-30 21:22:40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척추·관절 수술 환자의 회복 과정에서 생체신호를 연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병동 환경이 안산 지역 의료기관에 구축됐다.
대웅제약은 클래스병원 90병상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급하고, 입원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3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클래스병원에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 공급을 완료했다. 안산 지역 척추·관절병원 가운데 최초 도입 사례로, 해당 시스템은 90병상에 적용됐다. 클래스병원은 이와 함께 24시간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한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온(CART-ON)'도 도입했다.
척추·관절 수술 환자는 수술 이후에도 심장·호흡기 관련 합병증 등 상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고령이거나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는 수술 후 부정맥과 같은 심장 합병증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 활동량 감소에 따른 혈전과 폐색전증,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따른 호흡 억제 등도 회복 과정에서 관리가 필요한 요인이다.
이러한 이상 징후는 심전도 변화와 심박수 상승, 산소포화도 저하, 호흡수 변화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기존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활력징후를 측정하는 방식은 측정 시점 사이에 발생한 변화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생체신호를 연속적으로 확인하는 모니터링 체계가 환자 상태를 살피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척추·관절 수술 환자는 회복 과정에서 조기 보행과 재활치료를 진행한다. 환자가 침상에서 벗어나 병실 안팎을 이동하는 동안에도 생체신호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무선 웨어러블 방식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활용될 수 있다.
씽크는 환자가 착용한 무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전도와 심박수, 산소포화도, 호흡수 등 주요 생체신호를 수집하는 시스템이다. 수집된 정보는 병동 간호사 스테이션의 중앙 모니터로 전송돼 의료진이 여러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의료진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환자가 이동하거나 재활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모니터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야간에 활력징후를 반복 측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과 환자의 수면 방해를 줄이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클래스병원은 관절센터와 척추내시경센터, 소아정형센터, 스포츠메디컬센터 등을 운영하며 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척추·관절 수술 환자의 입원부터 회복까지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씽크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클래스병원도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병동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EXPO MARS 2026'에 참가해 의료기관과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을 연결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 모델을 선보인다.
생체신호 모니터링부터 진단·검사, 재활치료까지 의료 과정별 기술을 하나의 병원 환경에 구현하고, 병원 내 디지털 전환을 지역사회 건강관리로 확장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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