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국 목욕 문화 담은 ‘서울 사우나 시리즈’ 7종 출시
때타올·해치 마스크팩·괄사·모닝옐로우 타올 등 일상 회복 라이프스타일 상품화
야간경제 외연 확장…화려한 밤문화 넘어 '편안한 쉼과 재충전' 도시 브랜드 구축
DDP디자인스토어·온라인몰·카카오톡 선물하기 판매…3만~15만원 세트 구성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8-22 20:59:27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도시 브랜드 상품(굿즈)이 기념품 성격의 단순 소품을 넘어 시민의 고유한 라이프스타일과 웰니스(Wellness) 문화를 담아내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시가 야간경제의 개념을 단순 유흥과 외식 소비 확대를 넘어 ‘일상 속 휴식과 회복’으로 재정의하고, 한국 특유의 목욕·사우나 문화를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서울 사우나 시리즈’는 퇴근 후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고, 장을 봐 귀가한 뒤 피부관리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서울 직장인의 보편적인 저녁 루틴을 하나의 경험으로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
상품 라인업은 ▲서울마이소울 때타올, ▲해치 마스크팩(마데카소사이드 에센셜 마스크 흔적 리페어), ▲서울마이소울 트래블파우치, ▲서울마이소울 리사이클드백, ▲해치&소울프렌즈 슈즈참, ▲서울컬러 페이스타올, ▲디톡 글로우 리추얼 세트(괄사) 등 총 7종이다.
특히 서울컬러 페이스타올에는 올해 서울의 대표 색상으로 선정된 ‘모닝옐로우’를 적용해 도시 브랜드로서의 상징성을 높였다. 지난해 여름 출시 직후 조기 완판을 기록했던 ‘그린오로라 썸머백’의 인기를 이어 목욕·뷰티·생활잡화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번 굿즈 기획은 서울시가 역점 추진 중인 ‘야간경제 활성화’의 정책적 외연 확장과 맞닿아 있다.
야간경제를 야경 투어, 야시장, 축제 등 심야 소비 유도에만 국한하지 않고,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고 내일을 준비하는 쉼(Rest)과 케어(Self-care)의 시간까지 도시의 핵심 야간 경험으로 포괄하겠다는 전략이다. 내국인에게는 친숙한 일상을 특별한 디자인 경험으로 전환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K-사우나라는 고유한 문화적 기억을 소장하는 매개체로 활용된다.
상품은 실용성과 가격 접근성을 고려해 3가지 패키지 세트로 구성됐다. 7종 전체가 포함된 A세트(15만 원), 핵심 목욕용품 위주의 B세트(5만 원, 3종), 실속형 C세트(3만 원, 2종)로 선보이며, 개별 단품 구매 대비 최대 20% 저렴하다.
판매처는 서울시청 지하 1층 서울갤러리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DDP 디자인스토어 공식 온라인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오프라인 채널로 다각화했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서울마이소울 리유저블백’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우나 시리즈를 기점으로 서울디자인재단, 서울관광재단과 유기적인 협력망을 구축해 서울의 다채로운 저녁 풍경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다.
향후 실내 휴식과 취미 문화를 테마로 한 ‘서울 집순이 시리즈(가칭)’ 등을 순차적으로 기획해 도시 브랜딩의 지평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김형래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야간경제는 밤늦게까지 지출을 늘리는 단순 소비 진작책이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의 밤을 한층 풍요롭고 편안하게 누리도록 돕는 종합 도시전략”이라며 “밖에서 신나게 즐기는 밤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정돈하며 재충전하는 시간까지 서울의 입체적인 밤을 온전히 기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굿즈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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