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뷰티·패션 1800곳으로 확대…편의점 쇼핑 넓힌다
상품 출시 13일 만에 도입 점포 1800곳…연내 목표의 72% 달성
토니모리·메디힐부터 W컨셉 협업 패션까지…비식품 상품군 강화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10-29 20:52:56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24가 뷰티·패션 상품의 판매 거점을 전국 점포로 확대하고 있다. 상품 출시 13일 만에 도입 점포가 1800곳을 넘어선 가운데 색조·기초 화장품부터 운동복과 생활 패션용품까지 상품군을 넓혀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비식품 상품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2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국 1800여개 점포에 뷰티·패션 상품 도입을 완료했다. 이는 연내 목표인 2500개 점포의 약 72%에 해당한다.
회사는 현재 확산 속도를 바탕으로 11월 중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점포 도입 규모는 상품을 취급하는 판매 거점의 확대를 의미하며, 실제 판매량이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와는 구분된다.
이번 상품 확대는 편의점의 구매 목적을 먹거리 중심에서 비식품 영역으로 넓히려는 시도다. 이마트24는 지난 10월 16일 헬스·뷰티·패션 특화점포인 ‘올데이케어랩점’을 열고 관련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향후에는 뷰티·패션 상품을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가 상품을 찾아 점포를 방문하는 카테고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뷰티 상품은 색조 32종과 기초 20종 등 총 52종으로 구성했다. 색조 부문에는 로듀, 토니모리, 딘토, 투에이엔 등 4개 브랜드의 립밤과 틴트가 들어갔다. 평균 가격은 7500원대이며, 소용량 제품과 이마트24 단독 컬러·전용 세트를 통해 구매 부담을 낮추고 상품 차별화를 꾀했다.
기초 화장품은 이즈앤트리, 메디힐, 잇츠스킨 등 6개 브랜드의 20종이다. 수분 진정과 모공·여드름 관리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발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용 뷰티 진열 집기도 마련했다. 편의점에서도 색조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 구매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패션 부문에서는 신세계그룹 관계사인 패션 플랫폼 W컨셉과 협업해 18종을 선보였다. 러닝 등 운동과 일상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우양산과 멀티메쉬파우치 등 일상용품도 함께 마련했다.
가격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삼성카드·우리카드와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토스페이 계좌머니 등 지정 결제수단으로 뷰티·패션 상품을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브랜드 협업과 차별화 상품을 기반으로 뷰티·패션 상품 도입 점포를 늘려 고객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 점포 확산이 실제 판매 성과와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련 카테고리 확대 전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마트24는 일상 속 자기관리 수요가 높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헬스·뷰티·패션 상품 380여 종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올데이케어랩(ALLDAY CARE LAB)점’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오픈하는 등 헬스·뷰티·패션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