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도로 광복교~사상교(안양교) 6차로 확장공사 완료...20일 오전 6시 완전 개통
남부순환로 병목구간 교통정체 해소 기대...안양천 수변공간 이용 등 보행환경 개선
차량 평균통행속도 시속 32→37.6㎞로 5.6㎞ 향상...서비스 수준 D→C등급 기대
사성교, 노후 기존교량 철거·아치교 신설...경간 25→37.5m 넓혀
광복교·주변도로 확장...폭 9.3m 교량 신설, 폭 4.4m 보도교 설치
류수근 기자
press@megaeconomy.co.kr | 2021-11-18 20:25:44
남부순환도로 광복교에서 사상교(옛 안양교) 사이 양방향 6차로 확장공사가 6년여 만에 모두 끝나면서 병목현상 해소로 출퇴근 간 교통정체가 크게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남부순환도로 구로구 광복교~사성교 1.1㎞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완료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완전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남부순환로 광복교~사성교 구간의 개통으로 병목현상이 해소되어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차량 평균통행속도가 시속 32㎞에서 37.6㎞로 약 5.6㎞ 빨라지고, 등급별(A~F)로 나타나는 서비스 수준은 D등급에서 C등급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간의 확장공사는 2016년 4월 착공해 5년 8개월, 정확히 68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서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을 잇는 ‘안양교’는 2016년 3월 국토지리정보원이 구로구와 광명시가 합의한 ‘사성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사성교는 1977년 건설되어 노후된 기존교량을 철거하고 수려한 디자인의 아치교(길이 275m)로 재탄생되었다. 교각수를 8개에서 4개로 줄이고 교각 사이의 간격을 25m에서 37.5m으로 넓게 아치교로 설치해 수려한 미관으로 안양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복교와 주변도로는 6차로로 확장됐다. 오류방향에 폭 9.3m의 교량을 신설해 붙이고, 구로방향은 폭 4.4m의 보도교가 추가로 설치됐다.
이 곳은 2014년 6월에 자동차전용도로가 해제되었으나 보도가 조성되지 않아 목감천과 안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온 곳이다. 도로 양측에 보도가 신설되어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수변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부순환로의 병목구간 해소로 교통정체가 대폭 해소되고, 단절된 보도를 연결하여 안양천 수변공간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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