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초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대 대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KBS 방송화면 캡처]
KBS·MBC·SBS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윤 후보(48.4%)가 이 후보(47.8%)보다 0.6%포인트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를 기록했다.

▲ 20대 대선 JTBC 출구조사 결과. [JTBC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JTBC가 단독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48.4%)가 윤 후보(47.7%)보다 0.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 3사와 JTBC는 확진자·격리자 투표까지 모두 마감된 오후 7시30분 정각에 이런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방송 3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이뤄진 확진자·격리자 투표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5년 전 19대 대선 당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8%를 기록했다.

그리고 최종 개표결과는 문 후보가 41.08% 득표율로 당선됐다. 홍 후보는 24.03%, 안 후보는 21.41%의 표를 얻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여야 후보 간 초박빙을 보였던 2012년 18대 대선 출구조사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0.1%,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48.9%를 기록했다.

최종 개표결과에서는 박 후보가 51.55%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문 후보는 48.02%였다. 박 후보는 출구조사 1.2%포인트차보다 확대된 3.53%포인트 차로 대통령이 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20대 대선 투표율은 75.7%를 기록했다.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총선거인 수 4419만7692명 가운데 3345만4249명이 투표를 마쳤다.

2017년 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72.7%보다는 3%포인트 높지만 최종 투표율(77.2%)보다는 못 미치는 수치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