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원주민 마을에 물길 연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우물'
하나님의 교회,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원주민 마을에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우물' 1·2호 설치
기후회복력 높이고 공동 관리 기반 마련, 공동체 평화에도 힘 보태
이준 기자
industry@megaeconomy.co.kr | 2026-09-15 19:50:39
[메가경제=이준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가뭄으로 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원주민 공동체에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우물’을 설치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우루카라시 카스타냐우 마을과 보아에스페란사 마을에 각각 우물 1·2호를 마련하고 9월 9일 현지시간 두 마을에서 기증식을 열었다.
‘세계 원주민의 날’인 8월 9일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에는 마을 주민과 우루카라 시장, 부시장 등 총 180여 명이 참석했다.
아마존강 유역에 자리한 아마조나스주는 최근 가뭄 지역이 크게 늘었다. 브라질 국가수자원·기초위생청(ANA)에 따르면 7월 기준 가뭄이 나타난 지역은 주 전체 면적의 60%에 달했다. 전월 30%에서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물펌프를 지원했다. 환경보호 의식과 시설 공동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패널 전시도 함께 진행했다. 우루카라시청은 물탱크와 설치 인력 등을 지원했다.
마을 주민들은 ‘우리의 약속’ 공동선언을 통해 시설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책임 있게 관리해 다음 세대도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이웃을 배려하는 평화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들자는 내용도 선언에 담았다.
하나님의 교회 민종국 목사는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우물’에는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으로 맑은 물을 나누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이루어가자는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 만든 작은 희망이 우루카라의 많은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하고, 더 나아가 아마존의 미래를 지키는 아름다운 평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앙 보스쿠 팔라벨라 우루카라시장은 “건기마다 물 부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던 물펌프를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주민들이 무척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움이 필요한 다른 공동체에도 이 아름다운 프로젝트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루카라시청은 이날 식수 시설 지원에 대한 공로와 감사의 뜻을 담아 하나님의 교회에 공로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번 사업은 하나님의 교회가 ‘어머니 지구 회복(Mother Earth Recovery)’ 이니셔티브 아래 진행하는 ‘기후회복력을 위한 Build Hope!(희망 쌓기)’ 캠페인의 하나다. 재난 발생 전 위험 요인을 줄이고 재난 이후에는 복구·구호를 지원해 지역사회의 대응력과 일상 회복을 돕는 활동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돼 있으며 환경보호, 재난구호, 헌혈, 취약계층 지원 등 약 5만 회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캄보디아 칸달주 4개 마을에 물펌프 9대, 가나 웨스턴노스주 아타바토 마을에 1대를 지원해 주민들의 식수 확보를 도운 바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원주민 공동체의 여건과 수요를 살펴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우물’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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