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513명 "나흘 연속 500명대"·사망자 22명...지역발생 484명중 서울 122명·경기 180명
지역발생 이틀 연속 400명대...위중증환자 6명 줄어 374명
정부, 16일 오전 11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예정
류수근 기자
webmaster@megaeconomy.co.kr | 2021-01-15 19:57:26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으로 전날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3명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만1241명(해외유입 58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524명)보다 11명이 줄어든 수치로, 최근 4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3차 대유행이 절정을 달리던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연일 1천명을 오르내렸으나 지난달 25일(1240명)을 정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 이달 들어서는 400∼500명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주간(1.9~1.15) 일 평균 확진자 수는 523.3명이다.
이달 들어 보름간 1일(1029명)과 4일(1020명)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일부터 8일간은 700명 아래를 보였으며, 이 기간에 600명대 3일, 500명대 4일, 400명대 1일이었다.
신규확진자 524명 중 지역발생(국내발생)은 484명으로 이틀연속 400명대를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29명이었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12명 줄었고 해외유입은 1명 늘었다.
지역발생이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한 것은 지난 12월 1∼2일(420명→492명) 이후 약 한 달 보름만이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전체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 484명 중 수도권에서 325명, 비수도권에서 159명 확진됐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8명 늘었으나 비수도권은 20명이 줄었다.
수도권 확진자 중 서울이 122명, 경기가 180명, 인천이 23명이었다. 전날보다 서울은 9명, 인천은 1명 각각 줄었으나 경기는 18명이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자를 보면, 부산이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경남 각 21명, 전남 14명, 강원 13명, 대구 10명, 충북 7명, 울산·전북 각 6명, 광주 5명, 세종 4명, 대전·충남 각 3명, 제주 1명 순이었다.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29명 중 5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24명(경기 6명, 서울 5명, 충남 3명, 부산·충북·경북 각 2명, 대구·인천·광주·경남 각 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내국인은 22명, 외국인은 7명이었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16명을 비롯해 코트디부아르 4명, 러시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각 2명, 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27명, 경기 186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337명으로, 전체 513명 중 65.7%를 차지했다.
전날보다 22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1217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1%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13명)부터 32일 연속 두 자릿수 사망자를 보였다. 이 기간에만 전체 사망자의 51.8%인 630명이 세상을 떠났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4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전날 하루 764명이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5만6536명으로 완치율은 79.36%를 보였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73명 줄어 총 1만3488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2716건으로, 직전일 5만3047건보다 331건 적었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0.97%(5만2716명 중 513명)로, 직전일 0.99%(5만3047명 중 52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양성률은 나흘 연속 1% 미만을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3%(497만8075명 중 7만1241명)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주요 발생사례를 보면, 14일 오후 6시 현재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發) 확진자는 16명이 추가돼 누적 729명으로 늘었다.
방문 추정자 3000여명 중 지금까지 22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9개 시도에 추가 전파된 확진자는 502명으로 집계됐다.
16일 0시 기준 지역발생 신규 확진 발생현황을 보면,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해서도 격리자 추적검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218명이 됐다. 수용자 1170명, 종사자 27명, 가족 20명, 지인 1명이다.
이외 수도권 주요 발생사례를 보면,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0명이 추가 확진돼 총 207명으로 늘어난 것을 비롯, 서울 동대문구 역사 관련(11명 추가, 누적 12명), 인천 연수구 지인모임 관련(14명 추가, 총 15명), 경기 오산시 교회 관련(13명 추가, 총 14명), 군포시 공장 관련(15명 추가, 총 90명),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18명 추가, 총 90명) 등이다.
비수도권 주요 발생사례로는 부산 수영구 교회와 관련해 21명이 추가 확진돼 총 22명으로 증가한 것을 비롯, 강원 원주시 직장동료 관련(11명 추가, 누적 12명), 충북 청주시 병원 관련(10명 추가, 총 11명),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안성시 병원 관련(4명 추가, 총 424명) , 전북 남원시 병원 관련(6명 추가, 총 16명), 대구 달서구 어린이집 관련(7명 추가, 총 8명), 부산 강서구 학교 관련(12명 추가, 총 13명),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5명 추가, 총 85명) 등이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조율한 정부는 16일 중대본 회의를 다시 열어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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