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경험이 핵심"…넥슨 '메이플스토리', '찬란한 흉성·유피테르' 등 최상위 보스 공개

'찬란한 흉성', 280레벨 이상 도전…신규 목표 콘텐츠 등장
최상위 보스 '유피 테르', 295레벨 이상 요구…5억 전투력 이상 요구
챌린저스 시즌3, 신규 유저 위한 보스 경험 제공…'시간의 방랑자 카이' 추가

황성완 기자

wanza@megaeconomy.co.kr | 2025-12-13 22:13:25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넥슨이 올해 22주년을 맞이한 자사 인기 역할수행게임(RPG)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최신 쇼케이스에서 신규 보스 3종 추가 등 레이드 콘텐츠 강화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13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메이플 쇼케이스 '크라운'을 통해 용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 넥슨, 신규 보스 '찬란한 흉성·유피테르' 및 한정 보스 '시간의 방랑자 카이' 추가

 

넥슨은 13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메이플스토리의 '2025 겨울 '크라운(CROWN)'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메이플스토리 인게임 내 보스 캐릭터 이미지. [사진=메가경제]

 

이번 쇼케이스의 하이라이트는 신규 보스 3종 추가로, 첫 번째로 소개된 보스는 '찬란한 흉성’이다. 이 보스는 280레벨 이상의 캐릭터만 도전할 수 있으며, 최대 3인 파티로 공략이 가능하다. 황홀한 환경과 새로운 기믹이 특징으로, 보스 난이도는 초당 2억 이상의 화력을 요구한다.

 

▲새롭게 추가된 메이플 보스 찬란한 흉성 노말·하드 난이도 이미지. [사진=메가경제]

 

넥슨은 이번 보스를 에픽던전 악몽선경 속 '이미르'와 관련된 존재라고 소개하며, 보스가 떨어뜨리는 장비의 4세트 효과도 추가될 계획이다. 해당 보스에서 드랍되는 아이템은 가엔링 상위 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레벨 유저들에게 새로운 목표가 될 이 보스는 고난도 레이드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이 '크라운'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신규 보스 '유피테르' 이미지. [사진=메가경제]

 

이날 공개한 유피 테르는 메이플스토리의 최상위 보스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 보스는 295레벨 이상의 캐릭터만 도전할 수 있으며, 요구 화력은 5억 단위 이상의 전투력으로, 사실상 최종 레이드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최대 3인 도전이 가능하며, 보상으로 '오만의 원죄’라는 전용 장비가 추가된다. 이는 기존 루즈컨트롤머신마크 아이템을 대체하는 아이템으로, 더욱 강력한 보스 공략을 목표로 한다.

 

김창섭 메이플 디렉터는 "엔드게임 유저를 위한 새로운 보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유피 테르가 메이플스토리의 최종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챌린저스 서버에서 한정으로 공개되는 '시간의 방랑자 카이' [사진=메가경제]

 

'시간의 방랑자 카이’는 챌린저스 시즌3의 전용 보스로, 메이플스토리를 처음 즐기는 이용자들도 보스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보스는 챌린저스 월드에서만 도전할 수 있으며, 김 디렉터는 "솔로 플레이와 주간 처치 제한 미해당으로 보스 경험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투는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기믹과 스킬 쿨타임 가속이라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도입, 난이도는 하드 진힐라 상위, 이지 카링 하위로 설정됐다. 하드 난이도를 먼저 격파하는 이용자 10인을대상으로 100만 메이플 포인트도 지급한다.

 

▲메이플에 새롭게 추가된 6차 전직 헥사 스킬 '솔 헤카테'. [사진=메가경제]


◆ 보스 중심 성장 구조 강화: 코어·심볼·무기 연계

 

넥슨은 보스 공략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6차 전직 HEXA 스킬의 두 번째 공용 코어 ‘솔 헤카테’를 공개했다. ‘솔 헤카테’는 모든 직업이 사용 가능한 공용 스킬로, 레벨에 따라 외형이 변경되고 신규 스킬을 획득할 수 있는 성장형 소환수 스킬이다. 첫 번째 공용 코어 '솔 야누스'는 사냥을 지원하는 반면, ‘솔 헤카테'는 보스 전투를 지원하는 스킬로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메이플에 신규 추가된 '아스트라' 보조무기 이미지. [사진=메가경제]

 

다음으로 신규 장비 아스트라 보조무기 추가를 발표했다. 제네시스 무기 퀘스트 완료 후 그란디스 지역의 보스를 퇴치하면 얻을 수 있는 '격전의 흔적'과 고난이도 보스 몬스터 퇴치나 그란디스 일일 퀘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에리온의 조각'을 모아 성장시킬 수 있는 보조무기로, 3단계에 걸친 성장 단계에 따라 강화 가능한 스타포스 수치를 확대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 보유하고 있는 보조무기의 잠재능력을 전승할 수 있다.

 

▲메이플에 새롭게 개선된 기능. [사진=메가경제]


◆ 신규 이벤트 및 시스템 개선, '보스 경험' 기반 성장 지원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신규 이벤트와 시스템 개선도 함께 공개됐다. 신규 이벤트인 ‘환영이 내리는 밤’에서는 전설 성장의 비약과 도약 성장의 비약이 추가돼 빠른 레벨업을 지원한다.

 

에픽 던전 경험치 보상도 전 레벨 구간에서 샹향하고,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콘텐츠는 275 레벨 이상 참여 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를 상승시키는 등 275레벨 이상 구간 레벨업 가속을 위해 일부 콘텐츠의 경험치 보상을 개편한다.

 

또한, 어센틱 심볼 11레벨을 찍으면 지역별 보스 공격 시 데미지 20% 증가와 추가 경험치 획득 최대 60% 증가가 적용되는 등, 보스 전투를 통한 성장 메타가 강조됐다. 이 외에도 데스티니 무기 2차 성장이 추가됐으며, ‘최초의 대적자’, ‘림보’, ‘발드릭스’를 처치해 ‘대적자의 결의’를 모아 2차 성장을 진행할 수 있으며, 2차 성장 시 스타포스 최대 강화 가능 수치가 25성까지 확장되고 전용 무기 스킬이 강화된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챌린저스 월드 시즌3. [사진=메가경제]


◆ 챌린저스 시즌 3 및 키네시스 리메이크

 

올해 인기를 끈 챌린저스 서버도 시즌3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기존 5레벨 단위에서 1레벨 단위로 레벨 미션이 변경되며, 신규 이벤트 ‘챌린저스 파트너’ 및 ‘챌린저스 EXP 듀오’ 등으로 구성한 챌린저스 월드 시즌3에서는 챌린저스 월드에서만 제공하는 시즌 보스 카이에도 도전할 수 있다.

 

▲리마스터가 진행되는 메이플 캐릭터 '키네시스'. [사진=메가경제]

 

‘키네시스’ 직업 리마스터 계획 발표도 이어졌다. 메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스킬 이펙트와 캐릭터의 외형을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개편할 예정으로, PP(싸이킥 포인트)를 삭제해 특정 주기에서 더욱 짧은 간격으로 얼티메이트 스킬을 난사하는 등 새로운 전투 경험도 제공한다.

 

이를 기념해 ‘키네시스’ 관련 치장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 기존 '키네시스' 캐릭터의 외형 이동과 추가 재화 소모 없는 어빌리티 재설정을 지원한다. 더불어, 키네시스를 포함해 닉네임을 이동할 수 있는 ‘닉네임 익스프레스’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보이스 챗 시스템과 버프 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게임 내 버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울 컬렉션 UI도 개편돼 소울 조각 일괄 확인 기능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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