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엔블로, 한·중 환자서 동일 효과 입증…글로벌 경쟁력 강화
PAGE 학회서 약물 노출·혈당 개선 연결 '통합 모델' 발표
글로벌 허가 확대·아시아 시장 공략 '과학적 근거' 강화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6-08 19:11:34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의 국산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한국인과 중국인 환자에서 일관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유럽에서 열린 계량약리학 분야 국제학술대회 ‘2026 PAGE(Population Approach Group Europe)’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약물 노출과 혈당 강하 효과 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산 36호 신약이자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으로 혈당을 낮추며, 저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엔블로 투여 후 소변을 통한 포도당 배설 증가와 당화혈색소(HbA1c) 감소 간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 10건에서 확보한 224명 데이터와 중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151명의 임상 3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엔블로는 체내 약물 노출 증가가 소변 포도당 배설 증가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도 안정적인 혈당 강하 효과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돼 보다 다양한 환자군에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인과 중국인 환자 간 약동학적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아 동일 용량 처방이 가능하다는 근거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가 확대와 적응증 확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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